정훈 이사가 말하는 노블클라쎄의 새로운 여정

C-Talks는 차봇 모빌리티와 함께 상생하는 딜러, 파트너사들의 현장 이야기를 통해 이들의 여정 속에서 발견한 진솔한 경험과 비전을 나눕니다.

차봇 모빌리티는 지난달 케이씨모터스와 디지털 딜러십 사업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프리미엄 리무진 브랜드 ‘노블클라쎄(Noble Klasse)’의 디지털 판권을 단독 확보했습니다.

국내 리무진 제작을 선도해온 케이씨모터스는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비롯해 다양한 특장차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품격’을 지향하는 노블클라쎄를 선보여 왔습니다. 순정 기반의 안정된 구조와 최고급 소재, 맞춤형 제작 노하우로 안전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갖춘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왔죠.

이번 협약을 통해 차봇은 노블클라쎄의 고품격 리무진을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와 연결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오프라인 시승·상담, 할부·리스 금융상품 공동 개발, 프리미엄 구독형 상품 출시 등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새로운 딜러십 모델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C-Talks에서는 노블클라쎄 판매 현장에서 8년간 고객을 만나온 베테랑 정훈 이사님을 인터뷰이로 모셨습니다. 그는 이번 협약을 “단순한 판매 채널의 확장을 넘어, 노블클라쎄의 특별한 가치를 더 많은 고객에게 전할 기회”라고 강조했는데요. 정훈 이사님과의 대화를 통해 브랜드의 성장 과정과 변화하는 고객 니즈, 그리고 차봇과 함께 만들어갈 디지털 딜러십의 미래를 들어봤습니다.

“안전성·품질·맞춤 제작, 프리미엄 리무진의 기준을 세우다”

Q. 케이씨모터스는 국내 리무진 제작을 선도해온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회사의 주요 사업과 노블클라쎄 브랜드, 그리고 본인께서 맡고 계신 역할을 함께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케이씨모터스는 지금 국내 리무진 제작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기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현대차그룹의 1차 협력사로서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연간 6,000 대 이상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 기반 위에서 탄생한 브랜드가 바로 ‘노블클라쎄’입니다.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컨버전 브랜드로, ‘움직이는 품격’을 모토로 삼고 있죠. 순정 기반의 안정된 구조에 최고급 소재와 맞춤형 제작 노하우를 더해, 안전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갖춘 리무진으로 자리 잡아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케이씨모터스와 8년여간 함께 해오며 현재는 노블클라쎄에서 지점장을 맡고 있습니다. 고객을 직접 만나고 상담하는 최전선에서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죠. 시장의 변화나 고객들의 요구를 가장 가까이서 접하는 자리다 보니, 그 부분을 회사 안에 계속 전달하면서 함께 성장해오고 있습니다.

Q. 현재 국내 프리미엄 컨버전 밴 및 리무진 시장에서 케이씨모터스의 입지와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국내 프리미엄 리무진 시장에서 케이씨모터스의 위치를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선도적인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20여년간 축적된 특장차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히 차량을 꾸미는 수준이 아니라, 기획부터 개발, 양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국내 유일의 프리미엄 컨버전 리무진 브랜드니까요.

무엇보다 ‘진짜 리무진’의 핵심은 안정성과 품격이거든요. 케이씨모터스는 순정 기반 구조의 스틸 루프를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최고급 소재와 맞춤 제작 노하우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차를 만들어내죠. 그래서 고객분들도 “이건 단순히 튜닝한 차량이 아니라, 처음부터 리무진으로 설계된 차”라는 걸 바로 느끼십니다.

Q. 어떤 계기로 노블클라쎄라는 브랜드를 시작하게 됐고, 고객들의 초기 반응은 어땠나요? 또 지금의 위치에 오기까지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노블클라쎄는 2015년에 처음 세상에 나왔습니다. 당시만 해도 프리미엄 리무진 시장이라는 게 지금처럼 크지 않았고, 사실 “국산차 기반의 리무진 브랜드가 과연 시장에서 통할까?” 하는 의문도 많았어요. 처음에는 기업이나 기관의 의전용 차량을 중심으로 제안하면서, 고객들의 반응을 하나하나 직접 확인해 나갔죠.

초기에는 “왜 굳이 별도로 만든 리무진을 써야 하느냐”는 시선도 있었고, 수입 대형 세단과 비교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희는 ‘순정 기반의 안정된 구조, 최고급 소재와 맞춤형 제작 노하우가 주는 차별성’을 꾸준히 설명해야 했습니다. 실제로 차를 경험해 보신 분들은 금세 차이를 느끼셨고, 그게 입소문으로 이어지면서 점점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단순히 차를 만드는 게 아니라 “국내에도 프리미엄 리무진 브랜드가 가능하다”는 걸 증명하는 과정이 가장 큰 도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노블클라쎄가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리무진 브랜드로 인정을 받고 있고, 다양한 라인업과 한정판 에디션까지 선보일 수 있을 만큼 성장했으니, 지난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쌓아온 경험이 큰 자산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Q. 노블클라쎄가 다른 리무진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핵심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노블클라쎄만의 차별화는 결국 “고객이 직접 느끼는 순간”에서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처음엔 단순히 “차 안을 고급스럽게 꾸민 모델” 정도로 생각하고 오세요. 그런데 막상 차량을 보시면 가장 먼저 말씀하시는 게 “아, 이건 아예 다르구나”예요.

그 차이를 만드는 핵심은 안정성과 품질이죠. 저희는 순정 기반 구조를 그대로 살리면서 리무진으로 재탄생시키는데, 스틸 루프를 적용해 주행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탈리아산 PASUBIO 가죽 같은 최고급 소재를 사용해 앉는 순간부터 다른 차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니즈를 차체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어떤 고객은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회의실 같은 공간을 원하시고, 또 어떤 분은 가족 여행을 위해 편안한 휴식 공간을 원하시죠. 저희는 그 요구를 그대로 담아 고객분들의 일상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객마다 “내가 상상했던 리무진이 눈앞에 완성됐다”는 만족감을 주는 게 노블클라쎄만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를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다”

Q. 노블클라쎄 쇼룸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브랜드 철학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콘셉트로 설계되었고, 고객들에게 어떤 경험을 전하고자 하셨나요?

저희가 쇼룸을 설계할 때는 단순히 차를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노블클라쎄가 지향하는 철학을 그대로 담아내는 데 집중했어요. ‘노블클라쎄’라는 이름이 고귀함(Noble)과 품격(Klasse)을 뜻하듯, 로고와 엠블럼이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전하듯, 쇼룸 역시 그 가치가 공간으로 느껴지도록 한 거죠.

그래서 고객분들이 들어오셨을 때 그냥 차량을 보러 왔다는 느낌보다는, 하나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공간에 초대받은 듯한 경험을 하시길 바랐습니다. 실제로 호텔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나 상담 공간 덕분에, 방문하신 분들이 “차를 보러 온 게 아니라 특별한 공간에 와 있는 기분이다”라고 말씀해 주실 때가 많았는데, 그럴 때 저희가 의도한 방향이 잘 전달된 것 같아 뿌듯해요.

Q. 노블클라쎄를 찾는 고객층은 주로 어떤 분들인가요? 또 최근에는 수요나 트렌드에 어떤 변화가 있다고 느끼시는지,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다면 함께 들려주세요.

노블클라쎄는 예전부터 기업 오너나 VIP, 그리고 관공서 의전 차량으로 많이 선택돼 왔습니다. 아무래도 ‘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리에서 쓰이다 보니 그런 분들이 주 고객층이었죠.

최근에는 이러한 전통적인 의전·법인 수요 외에도, 비즈니스 이동이 잦은 전문직 종사자나 개인 고객들로 관심이 조금씩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예를 들어, 해외 출장이 많고 국내 이동도 잦은 고객이 직접 시승해 보신 뒤 “이 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이동 자체가 휴식이 된다”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어요. 그 순간 저희가 추구하는 ‘움직이는 품격’이라는 가치가 제대로 전해졌구나 싶어 큰 보람을 느꼈죠.

Q. 노블클라쎄 외에도 ‘마카쥬’ 같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PBV기반 모델 등으로 포트폴리오 확장 계획도 있다고 하는데, 그 배경과 구상을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프리미엄 리무진을 상징하는 노블클라쎄와 별개로, 저희는 늘 “앞으로 고객들이 어떤 차를 필요로 할까?”를 생각해왔어요. 차를 단순히 고급스럽게 만드는 걸 넘어서 각자의 생활 방식에 맞는 차를 제안해 보자는 거였죠.

그런 고민 속에서 나온 게 바로 ‘마카쥬’예요. 노블클라쎄가 ‘움직이는 품격’을 보여줬다면, 노블클라쎄가 ‘움직이는 품격’을 상징한다면, 마카쥬는 맞춤형 이동 수요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실험이자 도전이라고 할 수 있죠. 특히 앞으로는 PBV(Purpose Built Vehicle) 기반 모델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동의 품격은 유지하면서도, 고객의 다양한 목적과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을 선보이고자 해요.

“노블클라쎄와 차봇, 디지털 딜러십의 새로운 시작”

Q. 차봇 모빌리티와 디지털 딜러십 협약을 맺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단순한 판매 채널 확장이 아니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서 차봇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동안 노블클라쎄는 주로 오프라인 전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을 만나왔습니다. 직접 차량을 보고 상담을 거쳐 계약하는 전통적인 방식이었죠.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고객들의 구매 패턴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찾고, 디지털 플랫폼에서 상담과 금융 조건까지 확인하는 게 당연한 흐름이 되었거든요.

이런 변화 속에서 저희도 “앞으로 고객에게 어떤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던 중 차봇을 알게 되었고 가장 적합한 파트너라고 확신했어요. 이번에 차봇과 손을 잡게 된 건 단순히 판매 채널을 하나 더 늘린 게 아니라, 디지털과 오프라인을 잇는 새로운 딜러십 모델을 함께 만들어 보자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차봇이 가진 강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상담부터 금융, 구독형 상품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부분이 저희가 지향하는 방향과 잘 맞아떨어졌죠. 지금이 바로 그 변화를 시작할 적기라고 판단했고, 그래서 이번 협약을 장기적 관점으로 함께할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이번 협약이 케이씨모터스의 앞으로의 성장 전략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특히 리스·렌트·구독 같은 금융 서비스와 연계해 고객 경험을 넓히는 부분에서 기대하시는 변화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저희가 이번 협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단순히 판매 채널이 하나 늘어났다는 차원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케이씨모터스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할지를 보여주는 신호탄 같은 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은 좋은 차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고객이 차를 어떻게 만나고, 어떤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을지까지 고민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어요.

특히 금융 서비스와의 결합은 굉장히 큰 변화를 가져올 거라고 봅니다. 예전에는 프리미엄 리무진은 소수의 고객만 접근할 수 있는 차량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리스나 렌트, 구독 같은 방식을 통해 훨씬 더 많은 분들이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한 번쯤은 리무진을 타보고 싶다”는 고객에게 단순한 꿈이 아니라 현실적인 선택지가 열리는 거예요. 저희 입장에서는 이런 접근성 확대가 곧 새로운 시장을 열고, 더 많은 고객과 브랜드 가치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프리미엄 리무진을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죠.

Q. 케이씨모터스가 예전에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도 도전한 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배경에서였고, 그 과정에서 어떤 배움을 얻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맞습니다. 몇 년 전 베트남 시장에 진출을 시도한 적이 있었어요. 당시에는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할 거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막상 현지에 들어가 보니, 단순히 좋은 차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되지 않더라고요. 시장 구조나 유통 환경, 소비자들의 인식까지 우리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예를 들어, 프리미엄 리무진이라는 개념 자체가 아직은 생소하다 보니 가격 대비 가치에 대한 설득이 쉽지 않았고, 현지 네트워크 구축도 생각보다 훨씬 큰 과제였습니다. 결국 코로나19라는 아주 큰 외부적 변수로 기대한 만큼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저희에게는 큰 공부가 되었던 시간이였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아무리 기술과 제품이 좋아도, 현지 시장에 맞는 전략과 파트너십이 없으면 어렵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후에는 해외 진출을 무작정 추진하기보다, 더 꼼꼼히 준비하고 현지와 긴밀히 협력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려고 해요. 이번 차봇과의 협업도 그런 맥락에서, 글로벌 시장까지 내다보며 준비하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케이씨모터스와 차봇 모빌리티의 협업을 통해 기대하는 시너지 효과는 무엇인지, 또 앞으로 노블클라쎄 브랜드를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싶으신지 들려주세요.

이번 협업에서 가장 크게 기대하는 부분은 고객 경험이에요. 단순히 차를 사고 파는 과정을 넘어서, 디지털과 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새로운 구매 여정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죠.

차봇 모빌리티의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와 저희 노블클라쎄의 제품이 만나면, 고객분들은 상담부터 금융, 시승, 계약까지 한층 매끄럽고 편리하게 경험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노블클라쎄가 단순히 ‘리무진 브랜드’에 머무는 게 아니라, ‘품격 있는 이동’을 대표하는 이름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이동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계속 접목해 나가려 해요.

결국 이번 협업도 그 과정의 중요한 한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분들이 노블클라쎄를 통해 이동의 품격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차봇과 함께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