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alks는 차봇모빌리티와 함께 상생하는 딜러, 파트너사들의 현장 이야기를 통해 이들의 여정 속에서 발견한 진솔한 경험과 비전을 나눕니다.
최근 차량 구매 대신 리스·렌트를 선택하는 개인 소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거 법인 위주였던 시장이 개인 고객층으로 빠르게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은 자동차 이용 방식에 있어 더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차봇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즉시출고’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맞춤형 리스·렌트 상품을 제안하고, 주요 에이전시들과 협력하여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빠른 차량 출고를 넘어, 고객 상황에 최적화된 금융 솔루션을 컨설팅하며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 있는 것인데요.
이번 인터뷰에서는 차봇과 함께 리스·렌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ALA의 김현겸 매니저를 만나 시장의 트렌드와 상담 시 주의할 점, 그리고 차봇과의 파트너십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Q. 현재 담당하시는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ALA 그룹 리스·렌트 사업부에서 고객 맞춤형 장기 렌트와 리스 상담을 담당하고 있어요. 매일 다양한 고객분들의 문의를 받으며, 각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재정 상황에 꼭 맞는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 업계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는 영업 최전선보다는 뒤에서 지원하는 ‘어드민’ 역할을 맡았어요. 영업사원들이 “현겸 씨, 이런 조건에 맞는 차량 좀 찾아줘요”라고 요청하면 밤을 새워가며 딱 맞는 차량을 찾아주고, 계약서류를 꼼꼼히 챙기는 게 제 일이었죠. 덕분에 업계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었어요. 그러다 점차 직접 고객을 응대하는 역할을 맡게 되면서 현재는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어요. 고객분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Q. 리스·렌트 업계에 도전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이 분야와의 첫 인연은 지인의 소개로 시작되었어요. 대학 동기가 다른 에이전시에서 리스·렌트 일을 하고 있었는데, 늘 열정 넘치게 업무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어요. “매번 다른 고객을 만나고, 각자에게 딱 맞는 솔루션을 찾아주는 과정이 매력적이야”라는 친구의 말에 점점 관심이 생겼고, 저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어요. 특히 고급 수입차의 디자인이나 성능에 눈길이 갔죠. 하지만 딱 정해진 차량만 판매하는 전시장 딜러보다는, 다양한 고객의 상황과 필요에 맞춰 여러 옵션을 제안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찾아주는 컨설팅 업무가 제 성향에 더 잘 맞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리스·렌트 분야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자연스럽게 이 업계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Q. 실제 고객 중 리스와 렌트의 차이를 잘 모르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리스와 렌트는 모두 차량을 대여해 이용하는 방식이지만, 크게 3가지 가지 차이점이 있어요.
먼저, 첫번째는 차량 명의와 회계 처리 방식이 달라요. 두 방식 모두 고객 명의로 차량이 등록되지는 않지만, 리스는 부채로 잡혀 차량가만큼 대출을 받은 것과 비슷한 개념이에요. 반면, 렌트는 부채로 잡히지 않아서 신용 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죠.
두번째는 번호판의 차이에요. 렌트 차량은 ‘허·하·호’가 들어간 일명 ‘허자 번호판’을 사용하지만, 리스 차량은 일반 차량과 같은 번호판을 써요. 일부 법인 고객이나 개인 고객들은 허자 번호판을 꺼리는 경우도 많아요. 특히 젊은 고객들은 이 부분을 신경 써서 리스를 선택하기도 하고요.
세번째는 비용 처리 방식이에요. 렌트는 보험료와 세금이 모두 포함된 형태라서 고객이 기름만 넣고 타면 되지만, 리스는 보험료와 세금을 별도로 부담해야 해요. 이 부분도 고객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식을 추천해 드리는 요소 중 하나죠.
그리고, 리스와 렌트 모두 계약 기간은 보통 2년에서 5년까지 설정할 수 있어요. 기간이 길수록 월 이용료가 낮아지는 구조라서, 신차 기준으로는 4~5년 계약이 가장 많아요.
Q. 예전에는 리스·렌트가 주로 법인 차량 중심이었지만, 요즘은 개인 고객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리스·렌트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예전에는 법인 고객들이 고가 차량을 중심으로 리스·렌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개인 고객들도 렌트 차량을 많이 활용하는 추세예요. 길거리에서도 렌트 차량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죠.
무엇보다 사업자 고객들에게는 비용 처리의 효율성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사업을 운영하다 보면 유동성 확보가 중요한데, 리스·렌트 차량은 부채나 재산으로 잡히지 않아 신용 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거든요. 덕분에 사업 자금을 더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는 여지가 생깁니다.
또한 운전 경험이 적은 고객들에게도 상당한 이점이 있어요. 특히 렌트의 경우 공제보험 혜택이 있어서 사고가 발생해도 보험료 할증 걱정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1억에서 최대 3억까지 보장 한도를 설정할 수 있고, 사고 시 자차 면책금 30만 원만 부담하면 되니 안전망이 탄탄하죠. 그래서 초보 운전자들이 많이 선호하는 옵션입니다.
이런 보험 혜택 때문인지 40~50대 여성 고객분들 사이에서 경차 리스 상품이 특히 인기가 있어요.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보험료 할증 없이 차를 운행할 수 있다’는 점에 많은 분들이 눈을 반짝이며 관심을 보이시죠. 비용 효율성과 걱정 없는 운행, 이 두 가지가 리스·렌트의 핵심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반대로 리스·렌트보다 직접 차량을 구매하는 게 더 나은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고객들에게는 구매가 더 유리할까요?
분명 그럴 때도 있죠. 그래서 상담할 때 먼저 차량을 얼마나 오래 탈 계획인지를 확인하는데요. 보통 몇 년 주기로 차량을 바꾸는지, 리스나 렌트를 이용할 경우 나중에 차량을 인수할 의향이 있는지를 여쭤봐요.
특히 개인 고객이라면 차량을 오래 보유할 계획인지가 중요한 기준이 되는데요. 보통 5년 이상 같은 차를 타실 생각이라면, 리스나 렌트보다 할부 구매가 더 유리할 가능성이 커요. 렌트의 장점이 계약 기간이 길어질수록 줄어들기 때문이죠. 이런 경우에는 할부를 추천해 드리고, 필요하면 할부 담당자와 연결해 드리기도 해요.
Q. 현재까지 법인부터 개인까지 여러 고객과 상담을 진행해 오셨는데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법인 고객들은 리스·렌트를 여러 번 경험한 경우가 많아서 진행 방식이나 절차를 잘 알고 계세요. 또, 계약을 담당하는 사람이 여러 명이라 한 건의 계약을 성사시키기까지 내부적인 과정이 복잡한 편이에요. 법인 고객은 단순히 차량 한 대를 계약하는 게 아니라 장기적인 거래 가능성을 염두에 두기 때문에 저희 같은 에이전시 영업사원들도 더 신경 써서 관리하는 편이기도 하죠.
반면에 개인 고객은 직장인이나 개인 사업자가 많고, 법인 고객보다 상대적으로 유연한 편이에요. 같은 금액대나 차량 출고 일정도 덜 까다롭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으세요. 또, 계약 조건뿐만 아니라 영업사원의 태도나 책임감도 중요한 요소로 본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특히 진정성이 느껴지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신뢰가 쌓이면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Q. 점차 리스·렌트를 이용하는 개인 고객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요즘은 자동차를 오래 소유하는 재산이 아닌, 일정 기간 사용하는 소비재로 바라보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스마트폰이나 가전제품처럼 몇 년 사용하고 새 모델로 교체하는 소비 패턴이 자동차에도 적용되는 추세죠. 예전처럼 한 대의 차를 10년, 15년씩 타는 경우가 확실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 사업자들이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리스·렌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 일반 직장인들도 차량을 ‘소유’보다 ‘이용’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것 같고요. 신차 출시 주기가 빨라지고 차량 교체 욕구도 높아지면서, 부담 없이 새 차를 경험할 수 있는 리스·렌트가 자연스럽게 각광받고 있어요.
또한, 중고차를 직접 구매하면 추후 재판매 시 감가상각에 대한 부담이 크고, 유지 관리비, 보험료, 각종 세금 등 신경 써야 할 요소가 많아요. 하지만 리스나 렌트는 이런 관리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실용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어요.
“가격보다 중요한 건 신뢰 – ALA 김현겸 매니저가 말하는 리스·렌트 영업의 본질”

Q. 고객과의 상담은 보통 어떠한 프로세스로 진행되나요?
DB로 인입된 정보로 처음 고객과 통화할 때는 상담을 받아볼 의향이 있는지를 먼저 파악하는데요. 혹시 고객이 바빠서 전화를 길게 받기 어려운 분위기라면 편한 시간에 다시 연락 주셔도 괜찮다고 안내하죠. 그러면 나중에 다시 연락을 주거나 시간을 조율하는 경우가 많아요.
첫 통화는 보통 5분 내외로 짧게 진행되는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관심도에 따라 고객층이 나뉘게 됩니다. 단순히 광고를 보고 궁금해서 문의하신 분들은 여기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고, 실제 구매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추가 상담을 통해 10~20분 정도 더 구체적인 설명을 드립니다.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가끔 가벼운 농담을 섞으며 부담을 덜어 드리기도 하고요. 고객이 고민할 시간을 두고 싶어하는 경우에는 충분히 생각해 보시라고 여유를 드리고, 상담을 부담스러워 할 때는 짧게 설명을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안내하죠. 이렇게 대화를 이어가면서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한 번의 통화로 계약이 성사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보통 계약까지 가려면 10번 이상 통화하는 경우도 많죠. 고객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상담을 진행하면서 신뢰를 쌓고, 고객이 원하는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고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무엇인가요?
상담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월 납입료가 얼마인지 물어보는 고객이 많아요. 그리고 리스를 이용할 경우 보험, 세금, 취등록세 같은 비용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도 많이들 궁금해하시죠. 또, 렌트와 리스의 차이를 묻는 경우도 많고요.
그러면 기본적인 설명을 드린 후에, 고객이 원하는 차량이나 조건을 확인하면서 더 적합한 선택지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추천해 드리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 특정 옵션을 원하시더라도 비슷한 가격대에서 더 나은 모델이 있다면 비교해서 설명해 드리죠. 처음에는 이런 제안을 부담스러워하는 분들도 있지만 이렇게 적극적으로 추천해 드리면 오히려 더 신뢰가 잘 쌓인다고 생각해요.
Q. 고객이 원하는 차량이 있더라도, 경우에 따라 더 적합한 옵션을 추천해 주신다고 하셨는데요. 주로 어떤 기준을 바탕으로 제안하시나요?
차량 선택에는 일정한 기준이 있어요. 보통 국산차는 렌트, 수입차는 리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고객이 요청하신 차량을 바탕으로 견적을 내지만, 예산과 사용 목적에 따라 더 적합한 선택지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추천해 드리죠. 금액대에 따라 선택지가 명확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요소를 고려해 최적의 옵션을 안내하는 편이에요.
리스·렌트는 금융 상품의 성격도 있기 때문에, 고객의 신용 상태나 소득에 따라 가능한 조건이 달라져요. 상담할 때는 보통 은행 대출과 비슷한 개념으로 설명해드려요. 초기 비용 없이 진행하려면 신용 상태나 소득 정보가 필요하고, 보증금 없이 진행할 경우에는 일정 수준 이상의 신용 점수가 요구되죠.
대부분의 고객은 본인의 신용 점수를 알고 계셔서 직접 말씀해 주시지만, 신용 조회를 꺼리는 분들도 있어요. 리스·렌트 계약을 위해서는 신용 조회가 필수이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조회하지 않으면 심사가 어렵다는 점도 미리 안내해드려요.
또, 신용 점수가 높더라도 연체 기록이 있으면 리스·렌트가 어려울 수 있어요. 하루나 이틀 정도의 짧은 연체라도 기록이 남아 있으면 심사에서 거절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미리 설명해 드리면 대부분 이해하는 편이에요.
Q. 고객들이 선호하는 리스·렌트 차량은 무엇인가요?
요즘은 수입차보다 국산차 리스·렌트 비중이 훨씬 커요. 제가 계약하는 차량만 봐도 10대 중 9대는 국산차일 정도예요. 특히 사업자 고객이 많다 보니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9인승 카니발, 그다음으로 제네시스를 많이 선택하는 편이죠.
수입차 중에서는 BMW와 벤츠가 가장 많이 계약되는 브랜드인데요. 연령대별 선호도 차이도 있는데, 40~50대 고객은 벤츠를 선호하는 반면, 30대에서 40대 초반 고객은 BMW를 더 많이 찾는 경향이 있어요.
Q. 리스·렌트를 고민하는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하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크게 3가지를 체크해 보셨으면 해요.
먼저 첫번째로 가격만 보고 결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요즘 시장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조건을 내세운 허위 광고가 꽤 많거든요. “월 30만 원으로 외제차 탑승 가능!” 같은 문구로 고객을 유인한 뒤, 실제 상담에서는 “특별 조건이 끝났다”며 다른 상품을 권유하는 경우가 있어요. 견적을 받을 때는 반드시 공식 캐피탈사의 양식인지 확인하시고, 자체 제작한 간이 문서만 보여준다면 한 번 더 의심해보세요.
또한, 상담 과정에서 초기에 안내 받은 가격이 나중에 변경되는 케이스도 주의하셔야 해요. “차량 출고가 지연되면서 이자율이 올랐다” 또는 “제조사 할인 프로모션이 종료됐다”는 이유로 당초 견적보다 높은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요. 처음에는 좋은 조건으로 유인해놓고, 계약 직전에 조건을 바꾸는 업체라면 신뢰하기 어렵죠.
두번째는 리스·렌트는 계약서에 서명하는 순간 끝나는 게 아니라, 이용하는 내내 여러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사고가 나거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캐피탈사보다 담당 영업사원과 직접 소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응대가 확실한 담당자인지도 미리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세번째는 세 곳 이상의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 비교해보는 것이 좋아요. 시장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곳은 나중에 숨겨진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요. 가격 뿐 아니라 상담사의 전문성, 정확한 정보 제공 여부, 계약 후 서비스 지원 범위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하시는 것이 현명한 선택의 지름길입니다.
Q. ALA에서 매월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본인만의 영업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신뢰를 쌓는 데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한 소통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처음에는 그냥 가격을 문의하려고 전화하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하지만 가격만 안내한다고 해서 바로 계약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에요. 결국 중요한 건 고객이 왜 차량을 필요로 하는지를 제대로 이해하는 거죠. 용도나 운행 방식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다 보면, 고객도 점점 마음을 열고 자신의 상황을 더 자세히 이야기하세요. 그렇게 신뢰가 쌓이면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또, 무조건 최저가를 강조하기보다는 어떤 서비스와 관리가 제공되는지를 솔직하게 설명하는 게 더 효과적이에요. 고객 입장에서도 단순히 가격이 아니라, 그 가격에 어떤 가치를 받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니까요.
요즘은 보이스피싱을 걱정하는 분들도 많아서, 큰 금액을 송금할 때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는 필요한 서류를 투명하게 보여드리고 신분증 확인도 확실히 하면서 안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이런 작은 신뢰가 쌓이면 나중에 다른 고객을 소개해 주시거나, 다시 찾아 주시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계약 후에도 계속 연락을 이어가면서 차량을 잘 사용하고 계신지 챙기고 있어요. 그렇게 관계를 유지하면 고객들도 언제든 믿고 연락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과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두 분이 있습니다.
한 분은 용인에 사시는 여성 고객님이었어요. 처음에는 수입차 리스를 문의하셨는데, 상담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개인적인 이야기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안정적인 직장과 경제력을 갖추고 계셨지만, 두 부모님이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마지막으로 좋은 차를 타고 함께 여행을 다니고 싶다는 마음에 차량을 바꾸려 하셨더라고요. 그런데 신용 관련 이슈로 원하셨던 수입차는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고객님의 상황을 고려해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추천해드렸고, 다행히 만족스럽게 계약이 성사됐어요. 이후에도 두 달에 한 번씩 연락을 주셔서 차량 만족도와 부모님과의 여행 이야기를 들려주실 때마다 이 일을 하는 보람을 느꼈습니다.
또 한 분은 경주에서 고물상을 운영하시는 사업자 고객님이셨어요. 연세가 있으셔서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으셨고, 본인 인증이나 신용 조회 같은 온라인 절차를 진행하기 어려워하셨습니다. 그래서 몇 차례 직접 경주까지 찾아뵙고 필요한 절차를 도와드렸죠. 이렇게 여러 번 만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밀한 관계가 형성됐고, 고객님도 가족처럼 편하게 대해주셨어요. 이후 지인들을 여럿 소개해 주셨는데, 이런 식으로 신뢰 관계를 쌓아가는 과정이 제게는 큰 기쁨이자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차봇과의 협력, 상담의 중심인 ‘신뢰’의 기본기를 다지다”

Q. 현재 ALA는 차봇과 제휴를 맺고 리스·렌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실제 영업 현장에서 느끼는 차봇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차봇의 가장 큰 강점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상담 프로세스를 최적화한다는 점입니다. 리스·렌트 시장은 다양한 금융 옵션과 복잡한 계약 조건이 혼재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첫 진입 시 혼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차봇은 기초 개념부터 맞춤형 상품 추천까지 단계적으로 안내함으로써 고객의 의사결정 과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있죠.
실제 상담 현장에서도 그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는데요. 일반 광고 채널을 통해 유입된 고객들은 리스와 렌트의 기본 개념부터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차봇을 통해 연결된 고객들은 이미 자신의 재정 상황과 선호도에 맞는 조건을 어느 정도 파악한 상태에서 상담을 요청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사전 정보 정리 덕분에 저희는 더 깊이 있는 맞춤형 컨설팅에 집중할 수 있고, 고객 만족도 역시 크게 향상되고 있어요.
고객 입장에서도 차봇은 어느 플랫폼 대비 유용한 서비스라고 생각해요. 차봇은 여러 금융사의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어 투명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요. 일반 영업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옵션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죠. 또한, 고객은 자신의 페이스대로 정보를 탐색하고 고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영업사원과 직접 대면할 때 느낄 수 있는 심리적 부담이나 구매 압박 없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온라인을 통해 차량 구매의 전 과정을 케어 받을 수 있죠.
Q. 앞으로는 AI가 차량구매 과정에서의 영업사원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I 기술의 발전이 리스·렌트 시장에도 확실히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상담 과정의 자동화일 텐데요, 신용 점수가 우수하고 요구 사항이 명확한 고객들은 AI 상담만으로도 계약을 완료하는 시대가 곧 올 것 같아요.
하지만 모든 고객이 AI만으로 해결될 수는 없을 겁니다. 복잡한 재정 상황이나 특수한 조건이 필요한 고객들에게는 여전히 전문 상담사의 역할이 중요하죠. 이런 흐름에서 저희 같은 컨설턴트는 단순한 견적 제공자에서 벗어나 고객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는 전문가로 진화해야 할 것 같아요.
또한, AI시대가 도래하면서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도 리스·렌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해요. 전기차는 초기 구매 비용이 높아 리스·렌트로 접근하는 고객이 많고,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 장기 소유보다 교체 주기가 짧은 이용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요. 특히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개선되고 주행거리가 늘어나면서 전기차 리스·렌트 수요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요.
결국 AI와 전기차, 그리고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가 맞물려 리스·렌트 시장은 앞으로 더욱 성장하고 다양화될 것이고, 이런 변화 속에서 유연하게 대응하고 고객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업체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비전과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먼저 올해 목표는 100대 계약을 성사시키는 거예요. ALA에서 매월 10대 이상 계약을 성사하며 2천만 원 이상의 실적을 내고 있는 만큼 충분히 도전할 만한 목표라고 생각해요. 물론 운과 노력이 모두 따라줘야 하겠죠. 시장 상황이 항상 일정한 건 아니니까요.
장기적으로는 ALA 그룹에서 계속 1등을 유지하는 게 목표예요. 하지만 단순히 계약 건수를 늘리는 것보다 실력을 인정받고 영향력을 키우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고객분들께 리스·렌트 영업사원이 단순히 차를 판매하는 사람이 아니라 금융 상품을 다루는 전문가라는 걸 알리고 싶어요. 그런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결국 더 큰 성과로 이어진다고 믿고 있어요.
그리고, 이 목표를 이루려면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함이라고 생각해요. 출근 시간은 항상 비슷하게 하지만 누구보다 늦게 퇴근하려고 하죠. 보통 저녁 7~8시까지 일하고, 주 7일 근무하는 경우도 많아요. 결국 기회는 그동안 꾸준하게 준비한 사람에게 온다고 믿거든요.
궁극적으로는 진실되고 유쾌한, 거짓말하지 않는 솔직한 사람으로 기억되면 좋겠어요.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담당자,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제 진정한 목표입니다. 앞으로도 고객 한 분 한 분의 상황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