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A 프로그램 첫발, 글로벌 협업의 장

차봇 모빌리티는 한국무역협회(KITA)가 주관한 제1기 ‘K-커리어 마스터 과정-프로젝트’에 협업 기업으로 참여했습니다. 이 과정은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청년 인재와 기업을 연결해 실전 경험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K-커리어 수강생들은 조별로 해외시장 진출, 글로벌 마케팅 등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과제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기업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무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고, 기업은 외부의 신선한 관점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죠.

차봇 모빌리티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배경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실제 일본 시장 진출 전략을 현지 일본인과 외부 전문가의 관점에서 검증하고 개선하고자 했습니다. 내부적으로 수립한 계획을 객관적으로 재검토하고, 참가자들의 분석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시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둘째, 차봇 모빌리티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과 인재 양성이라는 ESG 가치를 실현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인턴십으로 한 달여간 차봇과 함께한 일본인 인턴 히라타 사와노님이 팀장을 맡아 프로젝트를 이끌면서, 더욱 특별한 경험으로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일본 디지털 오토 리테일 전략을 검증하다

차봇 모빌리티가 제시한 과제는 ‘일본 디지털 오토 리테일을 통한 자동차 판매 촉진 및 온라인 자동차 보험·금융상품 판매 연계 전략’이었습니다. 총 5개 팀 중 히라타 사와노님이 이끄는 5조가 차봇의 과제를 담당했으며, 짧은 기간 동안 일본 자동차 시장 구조와 소비자 행태를 심층 조사하고, 차봇의 비즈니스 모델을 현지 상황에 맞게 구체화하여 일본 시장 진출 방안을 도출했습니다.

팀 조사 결과, 일본의 자동차보험 가입률은 90% 이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3대 보험그룹(도쿄해상, 손포재팬, MS&AD)이 시장의 82%를 점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4~2025년 대형사의 보험료 부풀리기 사건으로 기존 대형사에 대한 신뢰가 하락하면서, 투명성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디지털 채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이러한 시장 변화를 기회로 인식하여, 해당 팀은 차봇이 한국에서 검증한 API 기반 보험 비교·계약 서비스를 일본에 현지화하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다이렉트형 보험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온라인 전문 대리점으로 차별화하고, 소비자에게는 견적 비교부터 계약까지 하나의 앱에서 완결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하는 방안을 구체화했습니다.

금융 부문에서는 일본의 전기차(EV)·하이브리드차(HV) 구매 시 정부 보조금 연계형 금융상품 확산 트렌드에 주목하여, 솜포재팬의 EcoCar Loan과 같은 보험계 금융중개상품을 시작으로 향후 대형 은행까지 확장하는 단계적 접근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또한 신차·중고차 부문에서는 일본 수입차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독일 브랜드와의 협업, 또는 기존 중고차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온라인 판매와 보험·금융 등 부가 서비스를 묶은 원스톱 솔루션을 제안하여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목받았습니다.

히라타 사와노 팀의 완성도 높은 결과와 성과

이번 프로젝트는 난이도가 높은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참가팀이 우수한 완성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일본 자동차 시장의 구조와 소비자 행태를 명확하게 정리하고, 기존 데이터와 사례를 근거로 전략적 인사이트를 도출했을 뿐만 아니라, 실행 가능한 수준의 시나리오까지 구체화하여 단순한 학생 프로젝트를 넘어 실무에서도 충분히 적용 가능한 분석 역량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단순한 이론적 분석에 그치지 않고, 법적 규제 요건부터 대리점 계약 절차까지 실무적인 부분을 고려한 실행 가능한 시나리오를 마련하여 현장 평가자들로부터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우수하게 수행된 과제”라는 공통적인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 덕분에 차봇의 과제를 수행한 5조는 최우수 평가를 받으며 ‘대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 팀의 리더였던 히라타 사와노님은 “팀원들의 역할을 적절히 분배하고, 복잡한 시장조사 결과를 명확하게 정리하여 발표에 반영할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차봇의 통합 플랫폼 서비스가 일본 소비자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앞선 모빌리티 기술과 일본 시장의 니즈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팀의 멘토였던 해외사업팀 강산성 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 시장 진출 계획을 외부 시각에서 검증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내부적으로 준비 중이던 일본 보험·금융시장 진출 전략을 외부 참가자들의 연구와 발표를 통해 재검토하고 보완할 수 있었으며, 동시에 다양한 관점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차봇 모빌리티가 그려가는 글로벌 미래

이번 KITA 프로젝트는 차봇 모빌리티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해온 전략을 구체화하는 동시에, 차세대 모빌리티 인재들과 함께 미래를 설계해본 자리였습니다. 차봇 모빌리티는 앞으로도 글로벌 오토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비전 아래 해외 파트너십 확대와 현지화 전략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K-커리어 마스터 과정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과 교육이 연결되는 ESG 활동을 지속하며,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도 기여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