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커머스 시장은 조만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게 분명하다. 차봇모빌리티는 이에 대비해 차근차근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구축해 놓은 ‘차봇’ 브랜드의 여러 플랫폼이 회사가 향후 시장 생태계를 주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차봇모빌리티는 차량과 관련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차량 보험 서비스로 시작해 사업 영토를 하나씩 늘려왔다. 최근 오토커머스 시장 개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퀀텀점프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 성수동에서 더벨과 만난 강성근 대표와 강병희 부대표는 이같은 기대감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특히 차봇모빌리티가 차량과 관련된 전 분야를 커버하는 기업이 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차량 생태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메인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학창시절부터 이어온 인연…’플랫폼’ 역량 극대화 자신
차봇모빌리티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두 리더는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중학교 중창단에서 만나 친구가 된 후 십수년이 흘러 다시 사회에서 재회했다. 강 대표가 창업 후 합류를 권유했고 강 부대표가 이에 응답했다.
강 부대표는 “차봇모빌리티에 공식적으로 합류하기 전부터 사내 고문처럼 활동하며 성장을 지켜봐 왔다”며 “기본적으로 비전에 공감했고 사업모델이 앞으로 충분히 성장 가능하다는 판단에 이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자신만의 강점 분야에서 능력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차량 판매 경험을 보유한 강 대표는 생태계 이해도를 바탕으로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광고를 전공한 강 부대표는 COO(최고운영책임자) 직책을 맡아 차봇모빌리티의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데 주력 중이다.
두 리더가 생각하는 차봇모빌리티의 가장 큰 강점을 확실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 확보 및 사업 확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차량 판매 과정에서 가장 큰 수익원은 금융과 보험 연계 수수료”라며 “운전자가 차봇모빌리티 플랫폼을 통해 차량을 구매한 후 금융, 보험, 사후관리 등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설립 초기에 플랫폼 개발에 무엇보다 공을 들인 이유”라며 “일단 플랫폼을 구축한 후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었는데 적중했다”고 말했다.
강 부대표는 플랫폼 역량이 자금조달 과정에서도 톡톡한 역할을 해냈다고 부연했다. 그는 “차봇모빌리티의 투자사를 보면 은행부터 보험사, 완성차 기업 등 차량과 관련된 곳이 상당수”라며 “이들과 다양한 사업적 시도를 하면서 생태계를 같이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했다.
◇보유 데이터 적극 활용…고객 유입과정서부터 ‘맞춤형 전략’ 도입
두 리더는 오토커머스 시장 확대에 따라 차봇모빌리티의 폭발적인 성장이 임박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고도화 및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내부적으로 최근 가장 핫한 키워드인 ‘인공지능(AI)’에 관심이 상당하다.
강 부대표는 “운전자에게 어떤 새로운 경험을 선물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AI 기술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봇모빌리티가 그동안 모아온 차량 관련 데이터를 활용할 생각”이라며 “이 데이터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는 기업이 있다면 인수합병(M&A)을 진행할 생각도 있다”고 했다.

강 대표는 “MZ 세대를 중심으로 차량 구매와 관리를 온라인에서 하려는 움직임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산업 자체가 커질 모멘텀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글로벌 트랜드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강 부대표는 “단순하게 광고를 늘리는게 아니라 차량 구매 채널별로 특화된 공략을 만들고 있다”며 “구매 과정에서부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차봇모빌리티로 유입시키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기존 수익모델을 고도화하면서 다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주력하겠다”며 “차봇모빌리티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쌓일수록 진출 가능한 사업영역은 더 무궁무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