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펼쳐진 글로벌 확장 전략의 현장 보고서

지난 5월 7일부터 9일까지, 차봇팀은 도쿄에서 열린 ‘Beyond Seoul: Tokyo IR’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서울시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인베스트서울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일본 현지 투자자들과의 전략적 연결을 목표로 구성된 실전형 IR 프로그램으로, 차봇 모빌리티는 한국을 대표하는 10개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되어 무대에 올랐습니다. 특히 차봇팀은 참여 기업 중 유일한 모빌리티 스타트업으로서 차별화된 오토커머스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현지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도쿄 IR, 새로운 기회의 장

이번 도쿄 IR은 차봇팀에게 두 번째 일본 시장 무대였습니다. 차봇팀이 2년 연속으로 글로벌 성장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그만큼 일본 시장에서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았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에 올해 참여 목표 역시 일본 현지 파트너와의 실질적인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은 3월부터 시작됐습니다. 차봇팀의 재무 전략을 총괄하고 계신 조준상 부대표님을 중심으로 경영진은 일본 시장을 겨냥한 IR 자료를 새롭게 구성하고, 현지 코디네이터와의 사전 미팅을 통해 진행 과정을 세밀하게 점검했습니다. 또, 사전에 현지 투자사 및 기업 담당자들과 미팅을 조율하며 보다 의미 있는 비즈니스 성과를 도출하고자 했습니다.

도쿄에서 펼쳐진 3일간의 여정

Day 1: “일본 자동차 보험 시장의 공백을 짚다”

첫날 행사는 도쿄 이노베이션 베이스에서 PKSHA Capital, SBI Holdings 등 일본 주요 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한국 기업이 바라본 일본 B2B 시장과 공략 방법’을 주제로 한 패널 토크 이후, 기업 발표에서 차봇팀은 일본 자동차 보험 시장의 구조적 공백을 핵심 메시지로 발표했습니다.

일본은 여전히 오프라인 중심의 보험 계약 관행을 유지하고 있으며, 온라인 가입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러한 구조 속에서 보험 비교 서비스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플랫폼 환경을 지적하며 일본 보험 시장이 디지털 전환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차봇팀은 이와 같은 배경 하에, 한국 시장에서 축적한 플랫폼 기반의 보험 비교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소개하며 일본 시장에 적용 가능한 구조적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발표 직후 현지 관계자들은 “현재 일본 보험 시장의 한계를 정면으로 짚은 발표였다”고 평가하며, 차봇의 접근이 ‘시장 구조를 이해한 모델’이라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Day 2: “현지 파트너십의 실마리를 찾다”

2일차 행사는 일본벤처캐피털협회(JVCA)의 거점 공간으로 60여 개 이상의 VC·CVC가 입주해 있는 도쿄 벤처 캐피털 허브(TVCH)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프로그램은 투자자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테이블 네트워킹으로, 차봇팀은 신한투자증권 일본지사, KDDI 등의 담당자들과 사업 모델의 적용 가능성과 파트너십 방안을 중심으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현장에서 일부 투자자는 국내에서의 실행 성과와 보험사·딜러·정비소와의 파트너 네트워크에 관심을 보이며, 구체적인 성장 지표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소비자 신뢰를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지”, “기존 유통 구조와 충돌 없이 플랫폼을 어떻게 안착시킬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오가며, 구체적인 실행 전략과 파트너십 방식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Day 3: “협업 구조의 밑그림을 그리다”

마지막 날에는 SAAI 유라쿠초에서 01Booster 주관으로 투자사와의 1:1 밋업이 진행됐습니다. ANA홀딩스, MS&AD 등과의 미팅을 통해 각사의 투자 방향에 부합하는 파트너십 구조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대화가 이어지면서, 특히 ANA홀딩스와는 항공·여행 고객 대상 보험 연계 모델의 실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3일간의 IR 과정에서 차봇팀은 다양한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일본 보험 시장의 낮은 디지털화 수준과 소비자 불신이라는 구조적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투자자들은 “일본에서 어떤 파트너와 협력해야 차봇의 모델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가”, “딜러, 정비소, 보험사 간의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플랫폼이 어떻게 자리잡을 수 있는가”, “현지 규제와 정책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는가” 등 실질적인 질문들을 제기하며 차봇의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표했습니다.

일본, 글로벌 확장의 전략적 기점

차봇팀이 일본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일본 자동차 보험 시장은 여전히 오프라인 중심의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가입 경로가 보험 설계사를 통한 대면 방식입니다. 온라인 비교 플랫폼은 거의 존재하지 않거나 단순히 보험사 페이지로 연결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소비자는 상품을 비교할 수 없고, 가격이나 서비스 품질보다 판매 채널에 따라 보험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험사, 딜러, 정비소 간의 복잡한 이해관계로 인해 소비자의 선택권이 구조적으로 제한되는 상황입니다.

이는 차봇팀에게 구조적으로 진입 가능한 새로운 시장을 의미합니다. 소비자가 가격과 서비스 품질을 기준으로 보험을 선택하지 못하는 현 시스템은, 중립적이고 사용자 중심의 비교 기반 플랫폼이 절실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차봇팀은 이미 한국에서 디지털 보험 전문 서비스로 검증된 역량을 갖추고 있고, 이는 일본 시장에 빠르게 사업 모델을 이식하고 현지 파트너와 협업 구조를 설계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 무기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차봇팀은 이번 IR을 통해 확보한 네트워크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 진출 전략을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더 나아가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모빌리티·보험 시장 전반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고 단계적 확장을 꾀하고자 합니다. 차봇팀의 글로벌을 향한 더 큰 도전, 무모함이 아닌 견고함으로 탄탄히 한 단계씩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함께 응원하며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