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경기에서 피트스탑은 승부의 향방을 가르는 순간입니다. 질주하던 머신이 피트 구역으로 들어서면, 스무 명이 넘는 크루들이 완벽한 호흡을 맞춰 움직입니다. 타이어 하나당 세 명씩 배치된 전문 인력들이 2초 안팎의 시간 동안 정밀한 작업을 수행하죠. 모든 팀원의 일사불란한 동작과 긴밀한 협력이 승리의 열쇠입니다. 이렇게 더 빠른 속도로,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한 체계적인 협동. 그것이 피트스탑의 본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차봇도 이러한 피트스탑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정비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에는 보다 의미 깊은 2024년의 마지막 피트스탑을 진행했습니다. 크루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성과와 일련의 이슈들을 복기하며 새로운 도전을 위한 마음 가짐과 전략을 구상해 보고, 이벤트에 참여하며 구성원들과 잠시 리프레쉬 할 수 있는 여유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2024년 차봇은 어떠한 여정을 지나왔을까요? 그리고 2025년 어떠한 새로운 도전을 계획하고 있을까요? 2024년 마지막 피트스탑에서 돌아본 차봇의 오늘과 내일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공유합니다.
2024년, 차량구매 방식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그동안 소비자에게 자동차 구매는 어떤 과정으로 여겨졌을까요? 여러 딜러를 찾아 견적을 비교하고, 복잡한 서류를 준비하는 번거롭고 복잡한 일로 여기셨던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차봇은 이러한 불편함을 줄이고 더 나은 차량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내 차 구매’라는 잘 사는 방식을 공개했습니다.

그 이후 얼마나 많은 것이 바뀌었을까요? ‘내 차 구매’ 서비스로 고객들은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간편한 비교견적과 최적의 구매 옵션, 보험 가입과 시공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손쉽게 차량 구매를 완결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금전적 비용은 물론 시간 비용까지도 아낄 수 있었죠. 이에, 서비스 신청 건수는 매월 평균 33.4% 증가라는 꾸준한 상승 지표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또, 변화하는 차량 구매 트렌드에 발맞춰 리스·장기렌트 부문을 고도화하며 지난해 말에는 슈퍼카 전문 상담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2024년은 플랫폼 사업 부문 외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었습니다. 차봇모터스는 지난 6월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의 첫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으로, 10월에는 강원 인제에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오프로드 파쿠르’를 공식 개장하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으로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차봇모터스는 영국의 전통적인 코치빌더이자 수제 자동차 브랜드인 ‘모건 모터 컴퍼니(Morgan Motor Company)’의 공식 수입원으로 선정되며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행보에 힘입어 지난해 10월에는 120억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이번 투자유치는 어려운 투자 환경에서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차봇이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
2025년, 차봇의 다짐. “No Mercy Just Mobility!”

차봇은 2025년을 여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No Mercy, Just Mobility’를 공표했습니다. 이는 ‘오직 모빌리티의 혁신만을 향해 타협 없이 나아가겠다’라는 차봇의 정신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표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차봇의 2025 마인드셋은 지난해 마지막 피트스탑에서 강병희 부대표님의 비전 스피치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강병희 부대표님은 2024년 주요 성과와 2025년 비즈니스 플랜(BP)을 공유하며 새해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부여의 일환으로 ‘해저 2만리에 숨겨진 비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셨습니다.

심연은 바다 괴물이 사는 공포의 영역이자 미지의 세계로 여겨 지기도 하지만, 사실 해저 2만리 깊은 곳에는 13경이나 되는 상상도 못할 수많은 황금이 숨어있다는 내용이었죠.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어두 컴컴한 모빌리티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용기 있게 심해에 도전하고 모험하는 자만이 그 결실을 누릴 수 있다는 스토리텔링은 크루들의 마음에 힘을 실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2025년 차봇은 9주년을 맞이합니다. 숫자 9는 히브리어에서는 불가사의한 힘을 상징하기도 하고, 그리스어에서는 완전함을, 산스크리트어에서는 최상급의 의미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숫자에 담긴 의미에 기대지 않더라도 차봇에게 있어 2025년은 그 어느 해 보다 견고한 도전의 결실을 맺으리라 기대되는 해 이기도 합니다. 차량구매 부문의 <오토커머스>와 차량관리 부문의 <오토서비스>의 상호보완적 운영 시너지로 ‘모빌리티 플랫폼’ 하면 누구나 가장 먼저 ‘차봇’을 떠올리게 되는 그날까지, 내일의 가능성을 향해 도전하는 차봇의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차봇이 만들어갈 2025년, ‘황금의 해’를 기대해 주세요!